카테고리 없음

정상 조직에서 세포 균형

주녁이 2021. 1. 15. 17:59

 

정상 조직에서 세포분열과 세포분화 속도는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피부는 몸의 외피에서 떨어져 나간 세포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세포들을 끊임없이 생성합니다.

이렇게 대체된 세포들은 피부의 기저층에 위치하고 있는 분화되지 않은 세포의 분열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들 기저세포 중 하나가 분열할 때마다 다른 운명을 갖는 2개의 세포가 생성된다. 하나는 기저층에 머물면서 분열능력이 있는 세포인 반면에 다른 하나는 분열능력이 없으면서 기저층에서 바깥 피부 표면으로 이동함에 따라 분화과정을 겪는다. 그 세포가 분화됨에 따라, 이동하고 있는 세포는 점차적으로 평평한 모양을 취하면서 섬유상 구조단백질인 케라틴을 만들어 피부 외층에 물리적인 힘을 부여한다. 완전히 분화된 얇고 평평한 세포는 피부의 외층을 형성하고 거의 비늘 모양처럼 보이며 편평세포라 한다.

 

 

각각의 기저세포분열에 의해 생성된 2개의 세포 중 하나만이 일반적으로 분열능력을 갖기 때문에, 분열세포의 총 수는 증가하지 않는다. 세포분열은 단순히 피부의 외피에서 손실된 세포만을 대치하기 위해 분호된 세포를 새로 만든다. 비슷한 현상은 골수에서도 일어나, 나이가 들어 지속적으로 파괴되는 혈액세포를 대치하기 위해 새로운 혈액세포가 만들어지며, 위장관 내막에서도 떨어져 나가는 세포들을 대치하기 위해 새로운 세포를 생성한다. 각각의 이런 상황에서, 세포분열은 조심스럽게 세포분화와 균형을 이뤄 결과적으로 분열하는 세포는 축적되지 않는다. 

 

 

종양에서는 이렇게 정교하게 균형을 이룬 배열이 파괴되어 몇몇 세포들이 계속해서 분열하는 2개의 세포를 만들어, 분열하는 세포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만약 세포가 빨리 분열한다면 종양의 크기는 신속하게 증가할 것이고, 천천히 분열한다면 종양의 성장은 느려질 것이다. 그러나 세포가 얼마나 빠르게 또는 늦게 분열하는지와 상관없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기 때문에 종양은 계속해서 자란다. 결과적으로 분열된 세포가 쌓여 조직의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은 점차 파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