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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등급은 현미경상 나타나는 외형의 차이로 결정됩니다.

앞서 언급한 많은 특징들이 생검조직의 현미경 관찰 시 충분히 보이면, 침윤과 전이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할지라도 병리학자들은 암이 존재한다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현미경상 특징은 그곳에 암이 생겨, 치료하지 않고 놔둔다면, 결국 침윤과 전이에 의해 퍼질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현미경상 나타나는 비정상적 상태의 심각성은 서로 다른 암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같은 세포와 기관에서 관찰된 암에서조차 다양합니다. 이러한 다양성 때문에 병리학자는 족양 등급에 대한 시스템을 고안하여, 같은 형태의 암들도 현미경적인 외형을 근거로 하여 숫자 단계로 정했습니다.

낮은 숫자 등급은 잘 분화되고, 천천히 분열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등급의 암은 악성세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세포는 분화 상태가 매우 나쁘고, 외형과 조직구조가 비정상적이며, 종양이 발생된 조직의 세포와 전혀 닮지 않은 세포입니다. 이처럼 악성이면서 높은 등급의 암은 자라서 좀더 공격적으로 퍼질 수 있는 성향이 있어, 비교적 정상적 외형을 가진 세포들로 이루어진 낮은 등급의 암보다 치료에 대해 반응 정도가 낮습니다. 따라서 낮은 등급의 암환자는 높은 등급의 암환자에 비해 장기간 생존에대해 좀더 나은 예후를 갖습니다. 비록 낮은 등급의 암이 때때로 높은 등급의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는 하나, 종양 단계는 개개인의 암에 대해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종양 등급이 암의 특징에 대한 몇몇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긴 하나, 같은 등급의 암이 항상 같은 방법으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세포의 유형, 단계와 같은 일반적인 기준에 의해 서로 구분할 수 없는 암환자들이 똑같은 치료를 받을 때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것은 오랜 기간에 걸쳐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렇게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암의 분자적 그리고 유전적 특성과 관련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dna미세배열 분석으로서, 수천 개의 유전자들의 활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습니다. dna 미세배열 기술의 사용으로 연구자들은 똑같아 보이는 암을 다른 기준에 의해, 즉 유전자 발현 양상의 차이에 따라 그룹으로 세분화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