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란 무엇인가?
암이라는 질병을 살면서 못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라틴어로 '게'를 의미하는 용어인 암(cancer)은 기원전 5세기쯤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명명되었으며, 무제한적으로 증식하여 몸 전체로 퍼져 나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부류입니다.
1000만 건 이상의 암이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진단되고 있고, 그 수는 2020년에는 2,000만 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미국에서 2명 중 1명꼴로 어떤 형태든 종양을 갖게 될 것이며, 따라서 암이 사망의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암 발달에 기초가 되는 세포적 · 분자적 작용 메커니즘들을 밝히는데 눈부신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종양생물학이 전적으로 의과대학 교과과정으로만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유전자와 이들 단백질 산물의 역할이 밝혀짐에 따라 생물학자들에게까지 광범위하고 적절한 주제가 되었습니다.
현재 암세포 특성에 대한 활발한 연구는 정상 세포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이루었고, 반대로 정상 세포의 성질에 관한 빠르게 확장되는 지식은 암세포의 특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암세포의 특성을 다루는 원리들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면 궁극적으로 암의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해 좀 더 나은 접근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암이라는 질병이 수천 년 동안 존속되어 오기는 했으나 암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50년간 일생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2배나 되었으며, 의사들의 관찰 결과 전보다 더 많은 암환자들이 발생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인해 환경오염 정도가 증가하여 암이 유행처럼 빈발하게 되었다는 일반적인 오해를 조장했는데요, 실제로 대부분의 암 사망률 증가는 다소 다르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암은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 든 사람에게 빈번히 나타나며, 단지 그들이 과거에 비해 더 평균 수명이 증가했기 때문에 더 많은 암환자들이 나타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백신과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이 것들의 주된 이용으로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떨어진 덕분에 평균수명이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암이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암들은 주로 피부, 전립선, 유방, 폐 그리고 대장에서 발생합니다.
암은 비정상적인 세포가 무제한 증식되어 몸 전체로 퍼지는 질병인데요, 이러한 암세포는 다양한 조직과 기간에서 발생할 수 있고, 각각의 부위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세포 유형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암세포의 근원과 그 유형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 암의 종류는 평균 100가지 이상이나 됩니다.
암의 다양성은 이들 암이 얼마나 빈번히 발생하는지의 측면에서 상당히 다릅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의 유형은 피부암이며 모든 인체 암의 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그다음은 미국에서의 발생 빈도를 보면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대장암 순으로 확인됩니다. 이들 네 가지 암은 모든 암의 5~10% 정도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나머지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다른 암들의 경우는 전체 암 사례의 아주 극히 일부만을 차지합니다.
비록 몇몇 암의 경우 뚜렷하게 지리적인 차이로 나타나지만, 암 발생 양상은 전 세계적으로 유사성이 많습니다.
통계자료들을 이용해서 여러 국가의 암 사망률을 비교해보면, 다양한 흥미로운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암에 대한 발생률이 미국, 캐나다, 서유럽 지역에서 비슷한 경향이나 세계의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유의적인 차이가 명백해집니다. 예를 들어 간암 발생은 특히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현저히 많이 발생하고, 중국과 태국의 몇몇 지역에서 연령이 보정된 비율은 미국에서보다 25배나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위암은 미국보다 일본에서 대략 10배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전립선암은 일본보다 미국에서 10배 더 빈번히 발생하고, 북아프리카와 비교 시 20~40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결장암, 유방암 그리고 폐암은 특히 미국에서 빈번히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